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골을 넣은 198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사용된 공이 경매 전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골을 넣은 1986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사용된 공이 경매 전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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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일명 ‘신의 손’이라 불리는 골을 넣을 때 사용한 축구공이 경매에 출품된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마라도나가 득점했을 당시 사용된 공이 미국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EPA 연합
디에고 마라도나. EPA 연합

당시 마라도나는 손으로 공을 쳐 득점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 후 마라도나는 “마라도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조금씩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겼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득점이었지만 해당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 2대1 승리를 거뒀고, 결국 1986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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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구공의 경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미국 헤리티지 옥션은 축구공의 예상 낙찰가격을 1천만 달러(한화 약 141억원)로 전망했다. 경매 시작가는 25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다.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났지만, 그와 관련된 물품은 여전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마라도나가 ‘신의 손’ 경기 당시 사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와 930만 달러(한화 약 131억원)에 낙찰돼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유니폼으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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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민 기자 sj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