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도형(53)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과거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8일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정부의 부실한 검증과 안일한 인사 기준에 대한 비판이 ...
1979년 전두환씨 등 신군부가 주도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12·12군사반란 속 실제 인물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미납추징금’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2·12 군사반란의 주역인 전씨가 2021년 숨지면서 남은 추징금 922억원의 환수가 힘들어진 가운데, 법원이 55억원을 국가가 추가 환수할 수 있다는 항소심 판결을 내놨다. 8일 서울고법 행정8-3부(재판장 신용호)는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 처
혁신 실패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참패, 윤석열 대통령의 저조한 국정 지지도 등이 겹친 국민의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정부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속옷 차림으로 만들어 눈을 가린채 무릎을 꿇리는 모습의 사진과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돼 인권 유린 논란이 일고 있다.8일 미국 시엔엔(CNN)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속옷만 입은 수십 명의 남성들을 구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사진 속 남성의 가족 또는 동료로 확인된 이들의 말을 통해 사진 속 남성 상당수가 민간인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속 한 남성의 친척과 고용주라고 밝힌 이는 이 방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이 ‘국정감사 발언이 허위라 하더라도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국회에서 조사 받은 증인 등은 그 증언으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게 근거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는 이 대표 쪽이 지난 6일 제출한 의견서가 논란이 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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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안전연구원 이상가속 대처 방안 시연 8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주행시험장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일렬로 주차돼있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이브이(EV)6·쏘렌토, 제네시스 지브이(GV)60, 케이지(KG)모빌리티 토레스, 벤츠 이큐이(EQE) 350+, 포르쉐 카이옌 등 7개 회사의 차량 13종을 대상으로 ‘이상 가속시 대처 방안’ 시연이 열렸다. 기자와 함께 이브이6 차량에 탑승한 강희진 선임연구원은 시속 100㎞로 달리다 핸들 왼쪽에 있는 주차브레이크(EPB)를 쭉 당기자 차가 약 5~6초 동
성소수자 인권보호 활동을 이유로 종교재판에 넘겨진 이동환 목사가 출교를 당했다. 교단이 내리는 최고 수준 징계다.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8일 경기 안양시에 있는 연회 사무실에서 연 종교재판에서 이동환 목사에 대해 출교 결정을 내렸다. 이동환 목사는 △성소수자 축복식 등 동성애 옹호 △언론 인터뷰를 통한 교회 모함·악선전 △성소수자 인권단체 큐엔에이(Q&A) 개설 등을 이유로 기소돼 지난달 30일 출교를 구형받았다. 재판위원회는 이 목사가 성소수자 축복식 등 동성애를 옹호한 것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피에프) 시장 부실 우려가 다시 커지자 금융위원회가 또 바빠졌다. 5대 금융지주 피에프 총괄 부사장들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피에프 정상화 펀드’ 운용사 다섯곳을 소집한 데 이어, 앞으로 2금융권과 시행사, 건설사 등을 상대로 10여 차례 대책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금융위는 시장 상황과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 목소리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만기 연장 등을 통해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부실을 이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음주운전과 폭력으로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장관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위 공직자에 대해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성 기준을 무시한, ‘국민 모독’에 다름 아니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공개한 강 후보자의 경찰청 범죄경력 조회 결과를 보면, 강 후보자는 34살이던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에서 벌금 150
“내 나이 팔십 다섰 마주막(마지막) 인생을 살면서도 조훈(좋은) 일 한 번도 못해보고, 남에 옷 만날 어더(얻어) 입고 살아 완는대(왔는데), 나도 이재 인생 길 마주막에 조훈 일 한 번 하는 개 원이라.”5일 오후 3시께 경북 안동시 옥동에 사는 이필희(85) 할머니는 이렇게 한 자 한 자 눌러쓴 손 편지를 들고 집 근처 옥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지난 1년 동안 쓰레기장에서 빈 병을 주워다 팔아 마련한 30만원과 함께였다.할머니는 복지센터의 김지화 맞춤형복지팀장에게 “나도 이제 자식 다섯 다
인터뷰 | 마누엘 풀가르비달 COP20 의장 “한국이 ‘손실과 피해 기금’에 반드시 기여해야 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입은) 손실과 피해는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완화’ 조치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마누엘 풀가르비달 세계자연기금(WWF) 기후에너지 글로벌 총괄은 지난 6일(현지시각) 한겨레와 만나 “이번 총회 초반 참가국들이 ‘손실과 피해 기금’ 출범에 합의하면서 좋은 시작을 했지만 지금까지 모인 6억5500만달러(지난 2일 기준, 약 8500억원)는 필요한 재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초등학교에서 이 영화를 단체로 관람하려다 돌연 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극우 유튜버와 일부 학부모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영화”라며 문제를 삼으면서다.서울 송파구 ㅅ초등학교가 지난 4일 보낸 가정통신문을 8일 보면, 학교는 6학년 체험 학습 활동일인 오는 13일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학교 쪽은 “근현대사 영화 관람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 및 역사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한국의 올해 기후변화 대응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져 64개 주요국 중 뒤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는 국제적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 이틀 전인 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의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국제 환경단체들이 기후 대응 진전을 막는 나라에 주는 ‘오늘의 화석상’까지 받은 바 있어 ‘기후 악당’ 이미지 고착화가 우려된다.국제 기후변화 정책 분석 전문기관인 저먼워치와 뉴클라이밋 연구소, 클라이밋액션네트워크(CAN) 인터내셔널이 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발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경쟁률은 상승했다.서울시교육청은 8일 2024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고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일반전형 결과를 보면, 서울 16개 자사고는 이번에 신입생 5017명을 모집했는데, 6711명이 지원해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45대 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다만 ‘미달’ 자사고는 2021년 4개교에서 지난해 2개교, 올해 1개교로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축구선수 황의조(31)씨 성관계 촬영물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황씨 친형수 ㄱ씨가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복협박 등) 위반 혐의로 ㄱ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황씨 형과 함께 해외출장 등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ㄱ씨는 지난 6월 황씨와 여성들의 성관계 영상 등을 온라인에 올린 뒤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보건복지부가 ‘집게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된 행사 포스터를 문제 될 게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그림은 2년 전 영국에서 제작한 것이었다. 창작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억지 논란에 휘둘렸다는 지적이 나온다.복지부는 지난 7일 오후 ‘2023 의사 과학자 콘퍼런스’ 보도자료를 수정 재배포하며 “(자료에 첨부한) 포스터는 회수됐으니, 사용을 금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의 의사와 과학자, 전문가를 초청해 양성 정책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아이들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현상)을 두고 “젊은 엄마들이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오픈 시간에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부모들의 분노를 산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우 원장의 주장은) 아이 키우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꼰대스럽기 이를 데 없는 발상”이라며 “의료 현장의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나 분석조차도 못 한 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의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두달 넘게 전쟁을 치르는 가자지구에 심각한 질병과 기아 확산뿐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 약탈이 일어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가자지구 공격 이후 하마스의 장악력이 약화하면서 이 지역의 공공질서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배고픔과 질병이 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강도와 약탈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전쟁 이전 하마스가 실질 통치하던 가자지구는 공안 당국이 일상적으로 안전을 관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혁신위 활동 종료를 발표한 인 위원장을 격려하기 위해 3자 회동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도 함께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8일 오후 재판에 출석했다. 재판에서 조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하면서 공소를 기각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조씨 쪽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을 들은 뒤 “허위작성된 서류들을 행사한 업무방해 등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검찰의 이 사건 공소제기는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남용해 절차상 무효”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조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한 것
이태원 참사 직후 사고를 예견했던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관련자들이 재판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서울경찰청 관계자들도 자체 생산한 이태원 관련 보고서들을 삭제했다고 보고 관련 증거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서울청 관계자들이 참사 책임을 피하기 위해 여러차례 회의를 거친 뒤 이들 보고서를 삭제했다고 보고 조직적인 증거인멸 책임을 물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7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5일 작성한 ‘서울청 정보부 정보보고서 관련 수사보고서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의 메인 앵커가 생방송 도중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사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비비시 메인 앵커 가운데 한 명인 마리암 모시리가 전날인 6일 정오에 진행된 뉴스가 시작되자마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린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 사고는 뉴스 시작을 앞두고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 하다가 화면이 스튜디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모시리는 방송 화면이 스튜디오를 비추는지 모
수입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품수출도 지난달 1년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13억8천만달러 늘어난 6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5월(19억3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경상수지는 7월부터는 증가폭을 더욱 키우며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흑자 규모는 월간으로는 지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크다. 다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국회로부터 고발당한 정순신 변호사와 그의 가족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정 변호사와 그의 부인 조아무개씨, 아들 정아무개씨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이다.함께 수사를 받은 송개동 변호사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송 변호사는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당시 전학 취소 행정소송 대리를 맡은 인물이다.정 변호사와 송 변호사는 지
라임 펀드 사태 당시 내부통제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중징계 받은 박정림 케이비(KB)증권 대표이사가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박 대표이사는 금융위의 ‘직무정지 3개월’ 처분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해당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이에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가 결정한 박 대표이사의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의 효력을 오는 21일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집행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KBS)본부가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 삭제 및 ‘뉴스9’ 앵커 하차 등과 관련해 박민 사장에 대한 국민감사를 8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일방적인 진행자 하차 통보와 제작진과 충분한 협의없는 프로그램 폐지는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사장 취임 전후 발생한 편성규약 및 단체협약 위반 논란과 관련해 조합원 및 일반 국민 578명을 대신해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요소와 함께 인산암모늄 수출도 지난달부터 통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중국산 인산암모늄 수입 비중이 절대적인 터라 수출 통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비료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 5월까지 공급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8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플랫폼인 화학비료망을 보면, 지난달 중순 중국 거시경제 계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인산암모늄의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갤럽 정기 여론조사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답보다 16% 포인트 높다는 여론조사가 8일 나왔다.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여론이 포착된 것이다. 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조사됐다.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흉부외과와 응급의학과 등 주요 필수 진료과목 전공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보건복지부가 8일 공개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전기 모집 지원 결과를 보면, 3345명 모집 정원에 3588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107.3%였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가 있으면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의사다. 전공의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 모집 순으로 진행되는데
정부는 7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킬러문항 배제와 변별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변별력 논란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불수능 기조가 수험생 불안감을 자극해 사교육 수요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50점으로 지난해보다 16점 상승했다. 올해 국어 1등급 구분 표준점수
전두환씨 등 신군부가 1979년 12월12일 주도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6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반란에 맞선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다 반란군의 총격에 숨진 ‘참군인’ 김오랑 중령(당시 소령)을 군 교육교재에 실어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준철 ‘참군인 김오랑 추모사업회’ 사무처장은 7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이렇게 주장했다. 특전사 대위 출신인 김 사무처장은 2000년대 초부터 김 중령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강희철 | 논설위원값비싼 명품백을 받은 대통령 부인의 행위는 법 위반인가 아닌가. 초등 산수 같은 이 문제가 동영상 공개 열흘이 지나도록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는 건 코미디다.“김영란법 위반이 맞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수부 시절 동료, 선후배 여섯 사람에게 물어 똑같은 답변을 들었다. “딱 떨어진다.” 윤 대통령 내외와 교분이 남다른 이조차 딱 잘라 말했다.김 여사는 남편이 취임한 뒤인 지난해 9월13일, 최재영 목사라는 사람에게서 300만원짜리 ‘디올’ 백을 선물받았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30~50대 남자를 중심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신체활동이 늘고 음주 행태도 증가했다.질병관리청은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연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9살 이상 성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소폭 증가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율을 나타내는 비만 유병률을 보면, 지난해 남자는 47.7%가 비만으로 전년(46.3%)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
유튜브가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국내 월 구독료를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한다. 지난 2020년 9월 인상 이후 3년여 만이다.유튜브는 8일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이번 가격 변경은 심사숙고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며 “유튜브의 멤버십 가격은 여러 경제적 요인들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추어 조정되고 있으며, 변경된 가격은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치를 반영할 뿐 아니라, 서비스와 고객 지원을 개선하고 크리에이터(영상 창작자)와 아티스트를 지속적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가 세금 140만달러(약 18억원)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데이비드 와이스 특별검사의 수사 내용 등을 검토한 미국 연방대배심은 7일 세금 포탈과 관련해 헌터에게 9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헌터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징역 1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헌터는 2016~2019년 외국 기업 이사 등으로 이름을 올리고 번 돈을 고의로 숨기거나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와이스 특검은 공소장을 통해 헌터가 “세금을 내지 않고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 번째 권력’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 하는 정당”을 표방하며 공동 창당에 나선다.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금 전 의원과 조성주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선택과 세 번째 권력은 공동으로 신당을 창당한다. 신당은 17일 창당대회 이후 양당정치의 대안을 모색하는 제 세력과 함께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전국 5천명 당원 모집이라는 창당
현대자동차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맡고 있는 성 김 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현대차는 8일 “성 김 전 대사는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전세계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성 김 전 대사는 현대차그룹의 국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임금 체불을 규탄하고, 택시 완전 월급제(일정 시간 이상 일하면 임금을 조건 없이 월급으로 지급) 시행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노동자 방영환씨의 택시회사가 최저임금법 등 5개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방씨가 진정한 임금 체불 사건에 대해 ‘혐의 없다’고 판단했는데, 뒤늦게 법 위반 사항을 지적한 것이다. 유가족은 “애초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했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8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받은 ‘해성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19명이 “현재의 소위원회 운영방식이 지켜져야 한다”는 결의를 냈다. 이들은 “인권위법 제13조2항 인권위 운영규칙 제24조(소위원회의 의결정족수)의 해석에 대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모든 안건에 대해 3인 이상의 출석과 3인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 온 기존의 소위원회 운영 방식이 지켜져야 하고, 규정의 해석과 소위원회 운영은 합의정신의 존중과 민주주의 원칙 하에 진정인의 권리 보호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8일 이처럼 밝혔다
식물은 광합성이라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물질, 포도당을 만든다. 광합성을 하기 위한 재료는 주변 환경에서 얻는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땅 속의 물, 그리고 햇빛이 광합성에 필요한 재료다. 광합성의 결과 배출되는 노폐물이 산소다.생존을 위해 산소를 마시고 에너지 물질(ATP)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노폐물로 내뿜는 인간과 정반대의 과정이다. 이렇게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시스템이 바로 지구 생태계를 떠받치는 근본 가운데 하나다.식물에서 광합성이 이뤄지는 곳은 세포 내의 엽록체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몬테네그로 당국이 권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재판받게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이 권도형 대표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형사 재판을 받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현지 주재 미국 대사와 비공개 만남에서 권 대표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서방이 사실상 ‘대학살’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7일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라이시 대통령과 크렘린에서 회담하며 “우리가 중동의 정세, 특히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이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두말할 나위 없이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7일 오전, 아홉 글자 짧은 선고가 끝나자 대법원 1호 법정에 탄식과 흐느낌이 가득 찼다.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꼭 맞잡고 있던 손을 풀어 가슴을 움켜쥐었다. “왜 법정이 이럽니까. 힘없는 약자들을 왜 보호해주지 못하는 겁니까.”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하청 노동자 김용균씨 죽음의 책임을 가리는 최종심이 7일 열렸다. 대법원은 김용균씨 죽음의 책임을 물어 기소된 원청과 원청 대표의 무죄를 확정했다.김씨의 죽음은 지난 5년 동안 ‘일터의 차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에이닷(A.) 통화녹음 서비스를 두고 통화내용 도청(몰래 엿듣기)을 금지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규제당국이 뒤늦게 점검에 나섰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7일 한겨레에 “‘에이닷 전화’ 서비스가 통화 음성 및 내용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 않는지 살펴볼 계획”이라며 “에스케이텔레콤에 에이닷 전화의 주요 기술과 개인정보 처리방식 등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점검을 위해 별도 팀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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