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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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접수했던 희망퇴직을 철회했다. 퇴직 관련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직원들에게 8월 급여의 25%만 지급하는 등 유동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업계 설명을 들어보면, 홈플러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별도의 위로금이 없는 조건이었으나, 회생 방안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청자가 늘어나자 당초 22일까지 예정됐던 접수를 조기에 마감한 바 있다.

홈플러스가 퇴직 절차를 취소한 것은 관련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조건은 퇴직자에게 오는 11월14일 퇴직금과 미지급 급여, 추석 상여금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4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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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급여 지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지급하기로 했던 8월 급여 가운데 25%만 지급했다. 나머지 75%의 지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점포 관리 문제도 겹쳤다. 홈플러스는 폐점한 점포의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해 한국전력공사에서 단전을 통보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장 안에 남아 있는 입점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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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 기자 ye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