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곡류로 만들었다는 미숫가루 제품에서 지엠오(GMO·유전자 조작 식품) 성분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10월13~24일 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한 국산 미숫가루·콩가루 제품 26가지를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지엠오 성분 검사를 한 결과, 동원홈푸드의 ‘이팜미숫가루’와 성수제분의 ‘날콩가루’에서 지엠오 성분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두 제품을 추가로 사들여 2차 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역시 지엠오 성분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동원홈푸드의 이팜미숫가루는 국산 원료를 쓴 것으로, 날콩가루는 미국산과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두 제품 모두 지엠 농산물 사용 표시는 하지 않았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본부장은 “국내에선 지엠 농산물을 재배하지 않으므로 국산 곡류로 만든 가공식품에서는 지엠오가 나올 수 없다”며, 동원홈푸드가 미숫가루 제품 원료로 수입 지엠 농산물을 썼거나 원료 유통 과정에서 섞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엠오 관리에 대한 현행 식약청 고시는 원료 유통 과정에서 제조업체 의도와 상관없이 지엠오 성분이 들어갈 수 있는 비율(비의도 혼입치)을 3% 이내로 허용하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실제 쓴 원료에 대한 구분유통 증명서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동원홈푸드는 녹색소비자연대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처음에는 ‘구분유통 증명서가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구분유통 증명서를 제출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이팜미숫가루에 사용된 곡류는 모두 국산으로, 납품업체에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팜미숫가루에 국산 농산물이 사용됐는데도 구분유통 관리가 잘 안돼 지엠오가 검출됐는지, 아니면 수입 지엠 농산물이 사용됐는지 원료의 이력추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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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원홈푸드 미숫가루서 GMO성분 검출
소비자연대 검사
외국산 곡물 사용·유통관리 미흡 가능성
- 수정 2009-02-02 07:52
- 등록 2009-02-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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