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은 크게 ①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혐의자와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고 한 ‘수사외압’ ②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보낸 수사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해온 ‘기록회수’ ③국방부의 조사본부에 대한 ‘재검토 지휘’ 등 3가지로...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은 크게 ①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혐의자와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고 한 ‘수사외압’ ②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보낸 수사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해온 ‘기록회수’ ③국방부의 조사본부에 대한 ‘재검토 지휘’ 등 3가지로...
“그래요….”말을 빼앗긴 존재들의 편에서 빼앗긴 자유의 개념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그가 산소줄의 힘을 빌려 호흡을 가다듬었다.“지금은….”그가 숨을 모아 말했다.“자유롭습니다.”홍세화(77). 마침내 자유로운 사람.지난 14일 녹색병원(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60대 남성이 강아지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전북 무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에 있는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 나 ㄱ(64)씨와 강아지 10여 마리가 숨졌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골프접대 및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이영진 헌법재판관을 불기소 처분했다.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선규)는 이 재판관에 대한 알선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고발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재판관은 2021년 10월 골프 모임...
“엄마, 나 살고 싶어….”모친의 방임으로 인한 영양 결핍 등으로 생명이 위험했던 40대 지적장애인이 하루에 수십 통씩 112에 전화를 건 끝에 구조됐다.19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365번에 걸쳐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
한국사회에 ‘똘레랑스’를 전했던 작가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고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 빈소에 일반시민과 옛 동료, 활동가, 정치인 등 다양한 이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안아무개(3...
이른 봄 냇가의 보송보송 버들개지(버드나무 꽃)들이 서둘러 흰색 털을 떨군다. 자세히 봐야 보이는 작고 노란, 수십 개의 꽃밥 무더기가 일제히 일어선다. 잔뜩 힘줬던 꽃밥이 터지면 짝을 찾아 바람을 탄다. 봄기운이 완연한 2024년 3월15일 전북 전주에는 그러나, 봄...
동그란의 마음극장은?어떤 영화는 좀처럼 끝나지 않습니다. 내 이야기가 왜 저기 들어 있나 싶은,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드러낸 것 같은, 친구에게 꼭 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은 그런 장면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영화 칼럼니스트 ‘동그란’이 격주로 마음 속에서 재편집되는 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 사실을 숨긴 공무원에게 법원이 벌금 최고형을 선고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ㄱ(27)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28일 확...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권태호 논설실장이 6개 종합일간지의 주요 기사를 비교하며, 오늘의 뉴스와 뷰스(관점·views)를 전합니다. 월~금요일 평일 아침 8시30분, 한겨레 홈페이지(www.hani.co.kr)에...
[가신이의 발자취] 배다지 민족광장 상임의장 영전에 동래중 재학 때 단독정부 반대 투쟁 체포·고문당하며 ‘애국의 길’ 눈떠 부산대 들어가 ‘이종률 문하생’ 되고 오로지 민족자주 통일운동 한길로 민자통 활동으로 5·16 뒤 수배생활 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3년 옥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오후 한국 사회 민주화의 기폭제가 됐던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윤 청장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 경찰청장으로서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
그날이 다시 돌아온다.제64주년 4·19혁명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 추모객의 발걸음이 또 하나의 눈물이 되어 남았다.유족을 비롯한 다양한 추모객들이 미리 4·19혁명의 희생자들을 찾아왔다. 이날 오전 유영봉안소에서 제64주...
“다음 학기에 등록하려고 했던 수업 한 과목을 수업료 부담으로 빼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챙겨 먹던 영양제가 다 떨어졌는데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서 안 사고 있고요”(미국 유학생 정아무개씨)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오르는 등 달러 강세(원화 약...
“영화제 첫날 날씨가 너무 좋지 않나요? 서울시가 예산을 삭감해서 올해 영화제가 참 많이 힘들었는데, 날씨가 영화제를 축하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유지영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집행위원)“영화의 주인공이 저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장애인 김현수씨,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