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으로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수능이 치러진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창원 출제위원장(경인교대 교수)은 출제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며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도 했다.
올해 탐구 영역 과목 선택에서 ‘사탐런’(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에 응시)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애초에 세운 목표 난이도에 따라 지난해 수능 기조와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은 탐구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돼, 당락을 가르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의 올해 수능 응시원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가운데 사탐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61.0%)으로 과학탐구(과탐)만 선택한 지원자(12만692명, 22.7%)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교육방송 연계율은 지난해에 이어 50%대로 유지됐다. 최 위원장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을 연계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연계 방식은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 원리, 지문,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53.3%, 수학 50.0%, 영어 55.6% 등이다.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 2026학년도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0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5만4174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7만1897명이며 졸업생 등은 18만2277명이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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