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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란대사관에서 한국 취재진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란대사관에서 한국 취재진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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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전쟁 장기화와 협상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난다.

쿠제치 대사는 25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간사 김건 의원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이란대사관 쪽에서 외통위에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김영배 의원은 한겨레에 “대사가 현재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계속 외교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다”면서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우리 상선의 안전 보장과 교민 안전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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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 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일어난 뒤 첫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에서 조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고, 관련 사안에 대해 양국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재 호르무즈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박은 26척이고,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한 인원까지 포함해 고립된 한국 선원은 총 17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는 40여명의 국민이 머물고 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최하얀 기자 c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