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타이난 전지훈련 도중 불법 도박장 출입을 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들 중에는 롯데 주전 선수들도 껴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롯데 구단은 13일 오후 “선수를 면담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엠엘비파크 등 야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롯데 선수들이 모니터가 있는 게임장에서 오락을 즐기는 영상이 퍼졌다. 이들은 훈련 휴식일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만은 도박이 금지된 곳이다.
롯데 구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라면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고 했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도박(불법 인터넷 도박 포함)을 했을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물릴 수 있다. 롯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고 밝혔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롯데의 주전 야수다. 나승엽은 지난해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9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9홈런은 롯데 선수 중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13개) 다음으로 제일 많은 홈런 수였다. 내,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고승민은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4홈런 45타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규정 타석을 채운 롯데 선수 중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타율이었다.
KBO와 구단 자체 징계를 지켜봐야겠으나 규약에 따라 이들은 최소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개막 후 한두 달은 뛸 수 없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상위권을 형성했다가 시즌 막판 7위까지 미끄러진 롯데로서는 청천벽력일 수밖에 없다.
롯데는 20일까지 대만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이후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연습경기 위주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같은 기온에도 습도 높으면 치명적…입맛 없어도 단백질 드세요<font color="#00b8b1"> [건강한겨레]</fon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25/53_17849436596154_20260722503755.webp)

![추격자부터 호프까지…나홍진 영화를 보며 떠올린 음악들<font color="#00b8b1"> [.txt]</fon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25/53_17849361470168_20260723504110.webp)
![[포토] “우리는 식구다” 맥주 들고 짠…이 대통령, 빅테크 수장들과 만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725/53_17849567929508_20260725500499.webp)







![‘통제불능’ 캐나다 산불 859곳…뉴욕까지 연기 뒤덮여 [포토]](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717/53_17842578100587_20260717500805.webp)







![[영상] ‘부정선거 선 그었다’지만…윤어게인 단체, 홍대서 재선거 시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724/53_17848847197078_20260724502147.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