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을 풍자한 이미지. 오른쪽은 황 의원이 지난 1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할 때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을 풍자한 이미지. 오른쪽은 황 의원이 지난 1월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할 때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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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 주거공간’ 제안에 대해 한정희 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해프닝”이라고 표현하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그게 왜 해프닝이냐?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이) 닥치고 사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0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딱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이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다. 그런데 적절치 못한 사례를 글에 올려서 특히 청년들, 학생들을 자극했다”며 “원내대표는 황 의원한테 경고하고 조심해라(라고 하는) 이런 태도가 있어야 2030들이 이해하고 국민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가만히 있고 해프닝이다(라고) 그걸 (그렇게) 넘길 거냐”라고도 했다.

지난 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황 의원은 폐기될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쓰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Bus House) 구상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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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등에서 ‘청년 세대를 우롱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한 의장은 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황 의원의 제안은) 해프닝이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글을 삭제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