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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 청양고추장, 찰수수, 흑찰옥수수, 목련꽃잎차, 망초대, 돼지감자, 토란대, 헛개나무, 솔순차, 오디, 아주까리….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고향 농산물들이 진열돼 있고 판매자는 보이지 않는다. 감시용 폐회로텔레비전(CCTV)도 없다. “물건값은 여기에 넣어주세요.” 붙여놓고 믿음을 파는 정겨움이 있을 뿐. 한겨울 추위도 녹이는 푸근함이 듬뿍…. 강원도 횡성 풍수원성당 앞마당에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