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도 스페인, 테니스도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이 유럽 축구 정상(유로 2024)에 서기 5시간 전, 스페인 출신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3위)는 세계 테니스 왕좌를 다시 차지했다. 그의 나이 이제 21살이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2위)를 2시간27분 만에 3-0(6:2/6:2/7:6<7-4>)으로 꺾었다.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로, 알카라스는 작년에도 조코비치를 누르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메이저 대회 통산 4번째 우승.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같은 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6번째 선수도 됐다. 알카라스에 앞서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가 이 기록을 세웠다. 우승 상금은 270만파운드(48억2000만원).
경기 뒤 알카라스는 “같은 해에 프랑스 오픈, 윔블던 우승자가 된다는 생각만 해도 대단한 기분이 든다. 믿을 수 없다”면서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만 한다. 내 커리어가 끝날 때 즈음, 큰 선수들과 같은 자리에 있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21살에 그랜드슬램 4개를 우승했더라도 상관이 없다. 계속 나아가지 않으면 이 성과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며 “나는 많은 우승으로 내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계속 성장하고 계속 꿈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벽에 막혀 메이저 대회 통산 25번째 우승을 놓쳤다. 그는 프랑스오픈 8강 직전 기권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이번 대회에 참가했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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