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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정현…권순우와 복식 짝 이뤄 승리

등록 2022-09-28 20:22수정 2022-09-28 21:11

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1라운드
정현(왼쪽)-권순우 짝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1라운드에서 한스 하흐 버두고(멕시코)-트리트 후에이(필리핀) 짝에게 2-1(2:6/6:2/10:8)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현(왼쪽)-권순우 짝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1라운드에서 한스 하흐 버두고(멕시코)-트리트 후에이(필리핀) 짝에게 2-1(2:6/6:2/10:8)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현(26)이 2년 만의 코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정현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1라운드에서 권순우(25·당진시청)와 짝을 이뤄 한스 하흐 버두고(멕시코)-트리트 휴이(필리핀) 짝에 2-1(2:6/6:2/10:8)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허리 부상으로 2년간 재활에만 매달렸으며 이날 처음 공식 경기에 나섰다. 정현이 복식 경기를 뛰는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었다.

정현-권순우 짝은 경기 초반 상대의 네트 앞 플레이에 막히면서 1세트를 내줬다. 첫 번째 서브 성공률 또한 63%에 그치면서 애를 먹었다. 정현 또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상대 공략법을 터득하면서 그들의 게임을 했다.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해내면서 2세트를 따낸 정현-권순우 짝은 매치 타이 브레이크로 진행된 3세트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정현의 서브 포인트와 네트 앞 발리로 9-8을 만든 이들은 상대 네트 플레이를 깨기 위한 권순우의 로브샷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정현의 2년 만의 복귀전은 그렇게 1시간12분 만에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경기 뒤 “아직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기쁜 하루였다”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세트 때는 경기 감각이 없어서 헤맸는데 2세트부터는 (권)순우와 호흡이 맞아갔다”고 돌아봤다. 권순우는 “마지막 로브샷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경기를 끝난 뒤에는 마냥 기뻤다”고 했다. 단식, 복식 경기를 다 뛰고 있는데 대해서는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컨디션 관리에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정현-권순우 짝은 8강전에서 안드레 고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짝을 상대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짝이 로버트 갤러웨이-앨릭스 로슨(이상 미국) 짝을 2-1(3:6/6:3/11:9)로 꺾었다. 정현-권순우, 송민규-남지성 짝이 모두 8강전을 통과하면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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