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 평등, 임금, 노동기준, 여성노동자 보호, 산업안전·보건, 노사분규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에 대한 공인노무사의 신뢰도가 3.3%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은 단체 소속 공인노무사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5일 ‘2021년 근로감독관 신뢰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근로감독관의 공정성·신속성·신뢰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근로감독관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3.3%(2명)만이 ‘그런 편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은 83.4%(50명)에 이르렀다(‘전혀 그렇지 않다’ 21.7%·13명, ‘그렇지 않은 편이다’ 61.7%·37명). ‘보통이다’는 13.3%(8명)였다. ‘근로감독관이 진정·고소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는 대답은 없었고 6.7%(4명)만이 ‘그런 편’이라고 답했지만 66.6%(40명)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전혀 그렇지 않다’ 18.3%·11명, ‘그렇지 않은 편이다’ 48.3%·29명). ‘근로감독관이 진정·고소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대답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응답자의 90%(54명)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전혀 그렇지 않다’ 45%·27명, ‘그렇지 않은 편이다’ 45%·27명), 나머지 10%(6명)은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근로감독관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노동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비법리적인 판단’(70%·42명)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다음으로 ‘관료적인 업무 처리’(60%·36명), ‘합의 종용’·‘사건 처리 지연’(각각 45%·27명),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40%·24명), ‘기업주 유착’(10%·6명)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근로감독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증원’을 꼽았다(36.7%·22명). 31.7%(19명)는 ‘근로감독관 제도 전면 혁신’, 18.3%(11명)는 ‘소극 행정이나 부적절한 발언 등, 인사고과 반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육 강화‘를 고른 사람은 8.3%(5명)였고, 기타(공식 이의제기를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 등)는 5%(3명)였다.
직장갑질119 조영훈 노무사는 “노동자의 편에서 일하는 노무사가 근로감독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 결과”라며 “근로감독관 문제는 단순히 근로감독관 개인의 자질과 인성 문제를 넘어 고용노동부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노무사는 “근로감독관 충원과 근로감독관 제도의 전면 혁신 없이는 앞으로도 (근로감독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노동자들의 피해가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국민 56%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 부작용 더 클 것” [NBS]](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813/53_17865884416516_20260813501391.webp)







![민주 당대표 적합도 김민석 24%, 정청래 19%…지지층선 더 벌어져 [NBS]](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813/53_17865882712937_20260813501352.webp)

![김민석 “조작 기소, 취소가 원칙…지난 1년간 방식으론 정부 성공 못해” [인터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811/53_17864516586991_20260811503559.webp)






![[단독] ‘20대 끼임사’ HL 만도…안전점검 ‘가짜 회의록’ 노동부 제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813/53_17865736347694_20260812503540.webp)

![[단독] 현장서 숨진 감리단장, 중대재해처벌법 보호서 빠졌다…유족의 울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811/53_17863989530356_20260810503237.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