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60만회분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60만회분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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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 접종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3천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필요한 경우 상호 합의된 기간과 조건에 따라 3천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길도 터놨다.

정부는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화이자사와 이같은 내용의 확정 계약과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에는 5천만명이 1회 추가접종(부스터 샷)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엠아르엔에이(mRNA) 백신 5천만회분의 구매를 추진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화이자 백신 3천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우선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협상)이 초기 단계는 아니고,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통제관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엠아르엔에이(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이라며 “대략 5000만명 정도이며 추경 예산에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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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 확정된 3천만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옵션으로 명시한 3천만회분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구매가 가능한 물량이다. 정부는 “향후 예방접종 일정과 대상, 필요량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시 추가 구매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