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은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스타벅스 불매운동 폄훼 발언에 대해 “장 대표는 판사 때 전두환을 처벌할 사법부의 업무를 등한시한 장본인으로, 이제는 5·18의 희생과 공동체 정신을 교묘히 모독하려는 움직임을 앞장서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병언 혁신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전두환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여 명예훼손죄로 재판을 받았는데, 당시 재판장이었던 장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재판 도중 사임했다”며 “덕분에 전두환에 대한 처벌은 더 늦어졌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19년 2월 광주지법으로 발령받아 이 재판을 맡아오다가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판사직을 사퇴했으며, 대전 유성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비판과 정부의 불매 움직임에 대해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며 “스타벅스 불매 운동 기한은 딱 6월3일까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시민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했다.
박 대변인은 “장 대표는 스타벅스가 사과문을 내고 담당자를 해임한 사건에 대해 ‘불매운동 그거 얼마 못 간다’며 국민 반감을 조롱하고 있다”며 “전두환 재판하다 판사 그만둔 장 대표는 국민들의 스타벅스 불매운동 폄훼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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