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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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쪽 요청’을 이유로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방미 일정을 진행하는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한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어제(11일),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디시로 출발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2박4일의 일정으로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지난 11일로 출국을 앞당기며 방미 일정을 늘렸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에 대한 방미 일정이 공개된 후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들이 있었다”며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조기 출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면담 요청 상대에 대해서는 “외교 관례상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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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 미국으로 출국한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위기의 대한민국 앞에서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라며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장 대표 방미 행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수원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지방선거 표 찍어줄 유권자가 있느냐”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포기한 것인가 하는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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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계기로 한·미동맹과 민생경제를 챙길 계기 마련된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약속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성과가 민생을 지키는 외교”라며 “민생을 지키는 외교와 지방선거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