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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언론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발언 엿새 만에 물러난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과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그런 사람을 여태까지 데리고 있었다는 게 참 가증스럽다. 실제로는 꼬리 자르기”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본질은 오히려 ‘도주 대사’(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를 지칭)다”라며 “대통령과 연관된 몸통은 그대로 두고 황상무 하나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상황이 끝날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통령실을 향해 “(호주대사로 출국한 이종섭) ‘도주 대사’도 즉시 해임하고 압송하길 바란다”라며 “이것은 국민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조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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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도 비판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황상무 수석은 사의 수용이 아니라 해임했어야 했다’라는 논평을 내어 “너무 늦었다. 사의 수용은 ‘스스로 물러나기를 허락’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이) 여전히 황 전 수석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양새”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해임이나 파면된 게 아니라 스스로 물러났으니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황 전 수석의 향후 거취를 끝까지 주시하겠다”라고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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