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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4%로 나타났다. 지난주 20% 아래로 떨어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이번주에도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2.8%,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63%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을,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을 많이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차례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전주(지난 8∼10일) 조사와 견줘 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에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져 19%를 기록한 뒤 여전히 반등하지 못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관련 후보자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30%, 박찬대 의원이 2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41%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응답자 461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47%가 정 의원을, 34%는 박 의원을 꼽았다. 유보 응답은 18%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31%, ‘나빠질 것' 19%, ‘비슷할 것' 48%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살림살이 전망 역시 8년 내 가장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