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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완화는커녕 악화 일로를 걷는 미-중 무역전쟁이 이 회의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므누신 장관은 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구체적 일정이나 만남 방식에 대한 언급 없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원하거나 기존 협상에서 마련한 토대 위에서 협상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역사적 합의를 할 수 있다. 중국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으면 우리는 관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직후 미국이 유보해온 3천억달러(약 355조원)어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6일 예고했다. 한편 시 주석은 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중 관계가 완전히 깨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이며, 그 또한 이것(관계의 완전한 파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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