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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중국 장수성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바이오 차이나 2026 개막식 기념사진 모습. 한국 대표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12일(현지시각) 중국 장수성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바이오 차이나 2026 개막식 기념사진 모습. 한국 대표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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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의료산업 박람회인 ‘바이오 차이나’에 한국관이 처음 세워지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 참여가 활발해졌다.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현재 세계 2위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14일(현지시각) 중국 장수성 쑤저우에서 열리는 '바이오 차이나 2026'(BIO China 2026) 박람회 내 국내 21개사로 구성한 한국관을 운영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지난해 100억달러 수출액을 돌파한 의약품을 포함해 수출 중점 8대 품목으로 선정되는 등 신규 수출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미용 연계 등 의료바이오 분야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한류 및 K-이니셔티브가 주목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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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차이나는 중국의 바이오산업 플랫폼 기업인 '엔모어 바이오(ENMORE BIO)’가 주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박람회다. 우시앱텍(Wuxi Apptec), 중국생물제약(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Sino Biopharmaceutical) 등 중국 주요 제약사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 약 400개사가 전시에 참여하며 기업 및 연구기관, 투자자 등 3만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가 방문해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 개발(R&D) 등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한다.

중국의 제약·바이오 시장은 2023년 기준 2475억달러(약 366조5천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약 4%에서 2025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중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우리나라와의 교류 및 협력은 아직 제한적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 의약품의 대중국 수출은 4억5천만달러로 전체의 약 4.2% 수준이다. 이에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인식한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 산업계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바이오 차이나 참가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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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설치된 한국관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혁신기업 21개사가 참가해 사흘 동안 각 사의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제휴, 연구개발(R&D) 및 임상 협력,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13일에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 국내 혁신 제약·바이오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사에 소개하는 ‘바이오 사업개발(BD) 로드쇼’와 한중 양국에서 각 40여 개의 주요 제약기업 관계자 180명이 참석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코리아 나잇 리셉션’ 등이 개최된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바이오 차이나 참가 지원 사업은 국내 기업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된 K제약바이오의 경쟁력과 위상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의 정례화와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