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투표한다 5 - 뮤지션 장기하
투표를 할지 말지 고민중인 분들께.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구를 찍을지 정하셨나요? 저는 정했습니다. 그게 누구인지 이 글에서 밝히지는 않을 테지만요. 저는 정치적 성향을 공공연하게 밝히지 않으려 하는 편입니다. 제 이름이 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에 반해 저는 아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신 현안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는 데 소질이 없습니다. 물론 음악인으로서 지난 5년간 많은 일을 겪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정했지요. 그 결정이 옳은 것이라 생각하고요. 하지만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람을 찍읍시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제 트위터 팔로어가 22만여 분입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저의 지식에는 그만큼의 무게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투표합시다.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도 삶은 있으니까요. 신문을 많이 보지 않는 사람에게도 피부로 느껴지는 무언가는 있으니까요. 불행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당신이 5년간 겪게 될 일들이 많이 달라질 테니까요. 이 정도가 새내기 사회인인 제가 누구에게든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누구를 찍을지 모르겠다면 믿을 만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그 방법을 꽤 쓰는 편입니다. 물론 이런저런 현안들이나 대선 공약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람이 바쁘다 보면 그러지 못할 수도 있잖습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아무리 잘 듣는다 해도 당신은 그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을 뿐, 무작정 그 사람 말대로 투표하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당신은 지난 5년간 ‘살아’왔고, 무언가 ‘느껴’왔으니까요.
다시 한번 말하겠지마는,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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