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 김호경)는 17일 이 은행 모기업이자 대주주인 보해양조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 보해양조 본사와 경기도 용인의 지점, 서울 강남구 임건우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일부 은행 자금이 보해양조 쪽에 불법적으로 흘러간 정황을 잡고 회사의 회계 자료와 주식거래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6000억원 규모의 보해저축은행 불법 대출자금 가운데 일부가 이 은행의 모기업이자 대주주인 보해양조와 임 회장 쪽에 흘러갔는지, 보해저축은행 자금을 횡령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보해양조가 자체 자금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보해양조 회계 관련 직원들을 조사한 뒤 임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해저축은행 지분은 보해양조 40%, 임 회장 27.6% 등 임 회장 쪽이 75%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검찰, ‘보해저축’ 대주주 보해양조 압수수색
정대하기자
- 수정 2019-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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