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자 속초해양경찰서와 이제석광고연구소가 집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1일 속초해양경찰서는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동해안을 찾는 시민들에게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을 알리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너울성 파도는 먼 바다에서 형성된 큰 파도가 해안가까지 밀려드는 현상이다. 이 파도는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도 갑자기 찾아와 예측이 어렵고 너울성 파도에 무방비 상태에서 잠길 경우 사람이 먼 바다까지 휩쓸려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속초해안경찰서는 가을철 서핑 및 물놀이 방문이 여름 못지않게 이어지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속초해양경찰서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연안사고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추정되는 사고는 총 9건으로 피해자수는 15명이며,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해마다 평균 3명 이상이 너울성 파도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들은 너울성 파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속초해안경찰서는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얕은 물에서도 익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만화광고 형식으로 홍보물을 만들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속초시 영금정, 양양군 하조대해변, 고성군 용촌해변 등 너울성파도 사망사고 위험구역에 홍보용 스티커, 포스터, 펼침막 등을 시범 설치했다. 속초해안경찰서와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앞으로도 해수욕장 공중화장실과 서핑업체, 펜션 등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부착하여 너울성 파도 익사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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