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대남 공작원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된 뒤 한국에 정착한 북한 연구자가 최근 박사박위를 받았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인 김동식(48)씨는 지난달 말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에서 ‘북한의 대남혁명전략 전개와 변화에 관한 연구’라는 박사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김씨는 북한의 옛 조선사회문화부 소속 대남공작원으로 95년 9월 남파간첩과 함께 월북하라는 지시를 받고 충남 부여에 침투했다가 군경에 발각됐다. 당시 격렬한 총격전 끝에 함께 남파됐던 박광남(당시 31)은 사살됐고 김씨는 생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