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현재 고교 2년생들이 입학하는 2011학년도부터 모든 군에서 최소 1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하는 ‘지역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정원 외 전형에만 도입했던 입학사정관제를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까지 확대한다.
서울대는 29일 학장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서울대의 이번 지역할당제는 수시모집의 정원 내 전형(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은 뒤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군에 대해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합격자를 뽑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전국의 86개 모든 군에서 최소한 1명 이상씩 학생을 뽑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서울대 쪽은 “수능 최저학력기준(4~5과목 중 2과목에서 2등급 이상)을 충족할 것 등 최소 요건을 둬 일부 합격자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38개 군이었다.
서울대는 또 지역균형선발(정원 내 전형) 인원 753명(전체의 24.2%)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뽑는다. 서울대가 2008년 정원 외 모집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뒤, 정원 내 모집까지 확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