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을 계기로 여야가 ‘주택 처분’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택 6채’를 보유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라) 집을 내놔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팔 게 많아서 좋겠다”고 비꼬았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억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신다”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적었다. 이어 장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주택 6채 가운데 “가족과 함께 사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다”며 “어머니가 살고 계신 (충남 보령)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경남 진주)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파트를 매각하면 자신도 집을 팔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해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 이후 민주당은 장 대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아파트 1채가 있는데 명의도 100% 아내 거라 내 맘대로 팔 수도 없다”며 “나는 내 개인적 관점으로 대한민국 법적인 소유권 상으로 사실상 0주택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팔 게 많은 장동혁 대표가 부럽다”고 덧붙였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는 스스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공언했다”며 “인제 와서 가족 거주 등을 이유로 처분이 어렵다고 항변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부동산 문제를 두고 에스엔에스(SNS)에서 설전을 벌여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 대한 부동산 겁박을 이제 멈추라”,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고 있다” 등 비판하자,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된다고 보느냐”고 응수한 바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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