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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지도부 구성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29일 당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인 서범수 의원을 임명했는데요. 당내 갈등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친윤계(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교체 여부를 놓고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는 “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기존 정책위의장이) 그만 두는 게 맞다”면서 “그러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사퇴한다는) 말을 안 하고 있다. 용산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용산의 사인이 없는데도 정 정책위의장을 자른다면 ‘윤 대통령과 싸우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포인트인 것은 틀림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