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 공간을 만들었더니 쇠락하던 마을이 살아났다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관리회사 ㈜공유를위한창조는 2019년 부산에서 거제시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가 둥지를 튼 장승포는 원도심이면서 걸어서 바다에 갈 수 있는 도심형 어촌마을이다.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는 동네에 오래된 가옥을 회사의 첫 보금자리로 삼고, 참여형 시공인 ‘디아이티(DIT, Do It Together)’ 방식으로 개•보수하기로 했다.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관리회사 ㈜공유를위한창조는 2019년 부산에서 거제시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가 둥지를 튼 장승포는 원도심이면서 걸어서 바다에 갈 수 있는 도심형 어촌마을이다.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는 동네에 오래된 가옥을 회사의 첫 보금자리로 삼고, 참여형 시공인 ‘디아이티(DIT, Do It Together)’ 방식으로 개•보수하기로 했다.
어느새 ‘교육 세습’이란 말도 친숙해졌다. 부를 세습하듯 학벌도 세습되는 사회에 진입했다는 진단은 너른 지지를 받는다. 교육이 계층 이동성을 높이는 사다리가 아니라 공고화하는 수단이 됐다는 한탄도 들린다. 그런데 교육 불평등 연구자인 최성수 연세대 교수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결이 상당히 다르다. 데이터에 기반을 둔 그의 연구들이 우리의 ‘확신’
중남미에 있는 온두라스와 북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는 둘 다 소득 불평등이 심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즈음 두 나라의 지니계수는 각각 0.57, 0.41이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 값으로 클수록 불평등이 심하다.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지니계수(0.31)와 비교하면 두 나라의 불평등 수치는 아주 높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두 나라의 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