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리지·인버스 등 고위험 상장지수펀드(이티에프·ETF)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의 절반 가까이가 상품의 구조와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12일 발표한 ‘2025년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의 30.7%가 이티에프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투자 금액은 2091만원이고, 이 가운데 79.9%가 수익을 봤다. 평균 수익률은 25.8%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3일∼12월3일 만 25~64살 성인 남녀 25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티에프는 특정 지수나 자산 가격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상품이다. 거래가 편리하고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티에프 투자 경험자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등 고위험 이티에프 투자 경험이 있는 비율은 42.1%였다. 특히 20대는 52.7%가 고위험 이티에프 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레버리지는 지수가 오를 때 수익이 더 크게 나도록 설계된 상품이고, 인버스는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고위험 이티에프로 수익을 본 투자자 비율은 58.8%로 일반 이티에프 투자자보다 낮았다. 반면 평균 수익률은 42.5%로 일반 이티에프 수익률 보다 높았다.

투자 경험자와 의향자를 대상으로 한 고위험 이티에프의 상품 이해도를 묻는 문항의 평균 정답률은 53.8%에 그쳤다. 특히 ‘레버리지 이티에프를 장기 투자하면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를 얻는다’는 OX문항의 정답률은 38.6%에 불과했다. 레버리지는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장기 투자 때 등락을 거듭할 경우 누적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보다 낮아질 위험이 있다. 장기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다.
한편 일반 펀드 투자자 비율은 26.3%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 금액은 2784만원이고, 수익을 본 투자자 비율은 73.8%, 평균 수익률은 21.6%였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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