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3월 20일 워싱턴 D.C.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로 향하면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3월 20일 워싱턴 D.C.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로 향하면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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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격 연기 소식에 23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밑으로 내려가는 등 금융시장이 널뛰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들쭉날쭉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9시3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9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7원 오른 1517.3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는 2009년 3월10일(1511.5원)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국 증시 개장을 2시간여 앞두고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히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조기 종전 기대가 높아진 까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엔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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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미국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미국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글로벌 증시 역시 반색하는 모습이다. 미국 나스닥100 선물 지수가 이날 오후 9시40분 현재 1% 넘게 상승하는 등 미국 선물 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9% 내린 5405.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5.56% 하락한 1096.89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24일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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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