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근무 환경 개선과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2월부터 스니커즈 기내화를 전면 도입했고, 기내에서 유니폼 재킷과 카디건 중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근무 환경 개선과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2월부터 스니커즈 기내화를 전면 도입했고, 기내에서 유니폼 재킷과 카디건 중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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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이달부터 객실승무원의 근무화로 운동화를 전면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2일 “객실승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모든 객실승무원에게 스니커즈를 지급 완료하고 2월부터 이를 근무화로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승무원들이 오랜 시간 기내에서 일하면서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급된 신발은 기내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착화 안정성과 기능성을 강화함으로써, 비상상황 발생시 기내 안전업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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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약 6개월에 걸쳐 신발의 착화감과 안전성, 디자인을 단계적으로 개선했으며, 실제 승무원들이 항공기 운항 환경에서 착용해 성능을 점검한 뒤 착용 적합성을 면밀하게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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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기내에서 유니폼 재킷과 카디건 중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객실승무원에게 태블릿피씨(PC)를 제공해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업무 매뉴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승무원이 보다 안전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객실승무원에게 운동화 착용을 허용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22년 저가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는 객실승무원의 근무화로 운동화를 도입했다. 이후 2025년 3월에는 항공·철도 분야 여성 승무원들이 장시간 구두 착용으로 인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관절염 등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구두 대신 운동화 착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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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