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서 넷째)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다섯째) 등이 28일 경북 경주시 석장동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환영 만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서 넷째)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다섯째) 등이 28일 경북 경주시 석장동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환영 만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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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중국·일본 등 글로벌 경영인들이 회동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개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스케이그룹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시 석장동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 자리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더 큰 사업을 일구는 장소”라며 “이번 행사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 간 플랫폼이 돼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최고경영자 서밋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이날 만찬엔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도 참석했다. 김 총리는 “오늘날 세계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공급망 단절, 강화하는 보호주의라는 도전에 직면해있다”면서 “이런 글로벌 도전은 개별 국가의 노력으론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는 물론 기업·학계·시민사회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브리지(다리), 비즈니스(사업), 비욘드(그 너머)’로, 기업이 협력의 다리 구실을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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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에스케이(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성김 현대차 사장, 류재철 엘지(LG)전자 사장, 조석 에이치디(HD)현대 부회장, 홍순기 지에스(G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양종희 케이비(KB)금융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허민회 씨제이(CJ) 경영지원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국내 기업인들도 대거 자리했다.

주한 외국 사절로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모하메도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버나뎃 테레즈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도지사와 마티어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사이먼 칸 구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박승희 사장 등이 건배를 제안하는 등 참석자 1천여명이 90여분간 스탠딩 형식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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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