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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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세 모녀가 삼성전자 주식 1조7천억원어치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세 사람은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771만6천주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인 9만7900원으로 계산하면 모두 1조7344억원 규모다.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 579조5326억원에 견주면 0.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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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다. 신탁 계약 체결 목적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홍 명예관장이 1000만주, 이부진 사장이 600만주, 이서현 사장이 171만6000주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홍 관장의 보유 주식 수는 9797만8700주(1.66%)에서 8797만8700주(1.49%)로 줄어 9741만4196주(1.65%)를 보유한 이재용 회장보다 적어진다. 이부진 사장은 4174만5681주(0.71%), 이서현 사장은 4557만4천190주(0.77%)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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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은 2020년 상속 개시 이후 5년간 6차례에 걸쳐 12조원규모의 상속세를 분할납부(연부연납) 중이다. 내년 4월이 마지막 6차 납부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