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아이오닉V.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아이오닉V.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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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까지 연간 100만대가 넘는 현대차를 사주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다시 열릴까. 현대차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복귀작인 전기차 아이오닉V가 오는 21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21∼30일 열리는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아이오닉V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4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뒤 4개월 만이다. 청두 모터쇼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모터쇼와 함께 중국 4대 모터쇼로 꼽힌다.

아이오닉V는 중국에 출시되는 첫 아이오닉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최적화한 모델이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만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53.5kWh, 66.8kWh)를 장착했고,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트림에 따라 520㎞, 650㎞에 이른다. 중국 도로 환경 데이터를 축적해온 모멘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장착했다. 도심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레벨 2+ 기능을 지원한다. 보닛과 앞유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등 기존 중국 전기차와는 다른 파격적 디자인도 강점이다. 중국 자동차매체들은 아이오닉V의 경쟁 모델로 샤오펑 모나 M03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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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V는 9월 중으로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66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한 수치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