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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의 거리이자 한국 관광의 메카인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문화 공간 한 곳이 새로 생겼다.

최근 한옥을 개조해 문을 연 ‘북촌전통공방’(사진)은 한국 전통문화를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표방한다. 무형문화재와 장인들의 작품, 각종 한국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한국 전통 식문화에 대한 강좌 등을 마련해 ‘오감’으로 한국을 만나는 전통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개관 기념 첫번째 전시로는 6월30일까지 금속 공예품에 은이나 다른 금속을 실처럼 박아넣어 꾸미는 입사(入絲) 작품을 모았다. 고려시대 입사공예품부터 현대 입사장의 최신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다.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화려한 무늬를 아로새긴 절굿공이와 종 등 다양한 고려 입사공예품들과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최교준 입사장이 만든 장생문 명함합과 수복문 화로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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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문화 체험 행사로는 서울의 전통술인 삼해주를 시음하는 체험장을 마련했다. 삼해주는 정월 첫 해일(亥日)에 밑술을 만들어 3번 담가 만드는 술로 사대부 집안의 가양주로 전해지는 전통주다. 삼해주 기능 보유자인 김택상씨가 빚은 술을 맛보며 직접 만들어보는 유료 체험행사가 7주 강좌로 마련된다. 공방 쪽은 앞으로도 전통한과에 대한 강좌를 계속 기획할 계획이다. 문의 070-8834-8401.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