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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중단됐던 서울 경복궁 담장 낙서의 제거 작업이 26일 오전 다시 시작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작업 재개 사실을 전하면서 29일까지 훼손 부위 세척과 색 맞춤 등의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복구한 담장은 새해 1월4일 가림막을 걷고 내보일 예정이며 같은 날 문화유산 훼손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사건을 계기로 산하 궁능유적본부가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내부의 낙서 훼손 현황을 파악한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을 쓴 낙서의 흔적들을 다수 확인했다면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적절한 방법으로 빠르게 지우겠다고 했다. 방재대책과 관련해선 궁궐 담장 내외를 도는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 공간을 영상에 담아 기록하는 시시티브이(CCTV) 등을 추가 설치한다는 내용을 내놓았다. 이밖에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곳곳에 국가문화유산에 낙서하는 것은 범죄행위임을 알리는 홍보 표식을 붙이고 안내 책자에도 관련 내용을 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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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도판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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