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
0:00
한겨레 자료 사진
한겨레 자료 사진
광고

김건희씨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군 소속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진행한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ㄱ씨의 주검을 부검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는 13일 부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사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ㄱ씨는 지난 2일 김씨 일가의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10일 양평읍 자택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직원들이 자택을 찾아가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특검은 김씨의 오빠 진우씨가 실소유한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 부지에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개발부담금 면제, 인허가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ㄱ씨는 당시 양평군 주민지원과 지가관리팀장으로 근무하며 개발부담금 관련 행정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ㄱ씨의 메모에는 ‘특검의 강압 수사로 힘들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