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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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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골절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기아는 25일 오전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아 오늘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상 정규리그는 더 이상 뛸 수 없을 전망이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6.5경기 차이가 나는 1위 기아는 25일 경기 포함, 잔여 2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네일은 전날(24일) 창원 엔씨(NC) 파크에서 열린 엔씨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6회말 맷 데이비슨(NC)의 타구에 턱을 맞으면서 마운드에서 급히 내려왔다. 네일이 두 손으로 턱을 감싸 쥔 채 더그아웃으로 곧장 달려가자,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도 네일의 부상 정도를 걱정했다. 근처 병원서 1차 검진을 받았는데 “상태가 안 좋다”는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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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현재 12승을 달성해 KBO리그 다승 1위에 올라와 있다. 평균자책점(2.53)은 공동 2위, 탈삼진(138) 7위, 이닝(149⅓) 3위 등 팀 에이스로서 기아의 리그 선두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기아는 또다시 선발 투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네일마저 수술대에 올라 기아 선발진은 시즌 막판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다. 앞서 개막전 선발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방출됐고, 이의리 또한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윤영철도 지난 7월13일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허리에 탈이 나면서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