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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3일 춘천시 도심 하천 인근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23일 춘천시 도심 하천 인근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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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0일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폭설과 강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 산간과 전남 서해안에는 20㎝ 이상, 강원도에는 최고 15㎝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됐다. 눈·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강원도와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특히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쏟아지는 곳이 있다. 현재 비가 내리는 지역도 낮 동안 기온이 떨어지며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강원도와 경기도 가평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강원 인제에는 이미 6.5㎝의 눈이 쌓였다.

강풍도 이어지고 있다. 호남과 제주도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져 시설물 점검과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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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 산지와 전남 서해안에는 20㎝ 이상 눈이 더 쌓이고, 강원도에는 최고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에도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남부 지역은 11일 오전까지 시간당 1~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릴 수 있다. 특히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비닐하우스 등 취약 구조물 붕괴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예년보다 크게 높았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5.1도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낮 기온은 서울 4도, 광주 9도, 부산 12도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다만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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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폭설과 강풍에 대비해 교통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많은 눈으로 차량 고립이나 나무 쓰러짐, 축사·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감속 운행과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