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해외입양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주제로 입양 당사자들의 기억과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로스트 버스데이(Lost Birthday)’ 제작 시사회를 갖는다.
진실화해위는 20일 이 영화 관람을 원하는 이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대국민 시사회는 해외 입양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인권침해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이 영화는 해외입양을 주제로 다룬 여타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달리 진실화해위 진실규명 결정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트 버스데이’는 국가와 민간 입양 기관이 주도한 입양 과정에서 부당하게 외국으로 보내진 이들이, 성인이 돼 한국으로 돌아와 잃어버린 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다. 그 과정에서 같은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온 국외 입양인들이 서로 연대하며, 정체성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이 다큐는 이주원 감독의 작품이며 10개국 650여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한인 입양인 커뮤니티 덴마크한국인진상규명그룹(DKRG) 공동대표 피터 뭴러(51), 한분영(51)씨 등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모두 국외입양 피해자다.
시사회는 다음달 16일 오후2시 시지브이(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3관에서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진실화해위 국·영문 홈페이지 팝업창 또는 공지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120명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진실화해위는 “시사회 이후에는 국내외 오티티(OTT)를 통해 전 세계로 스트리밍 될 예정이며, 각종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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