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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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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이 발견됐다.

서울성동경찰서는 9일 오전 7시40분께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 군 폭발물 처리반, 소방 등 인력 50여명이 출동했다.

경찰에 수거된 포탄은 155㎜ 박격포 불발탄으로, 한국전쟁 당시 쓰던 탄약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의 정밀 확인 결과 뇌관이 이미 없는 상태로, 폭발 위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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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사 현장을 2시간 가량 전면 통제했다. 군 폭발물 처리반이 오전 9시50분께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한 뒤 현장 통제는 해제됐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