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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활동가가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내용의 펼침막을 들고 서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활동가가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내용의 펼침막을 들고 서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를 열고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에서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발언자로 나선 농민 전환식씨는 “문산읍으로 넘어가는 대로변에 장갑차가 서 있다. 민통선 안에서 농사를 짓다 쫓겨나기까지 하고 있다. 무인기 사태 뒤 중무장한 군인들이 깔렸다”며 최근의 불안한 상황을 호소했다. 파주 성공회 김현호 신부는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 위험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소하고 막아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라고 우리가 권력을 부여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부가) 오히려 위험을 조장하고 방조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6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겠다”며 파주시와 김포시, 연천군 등 3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납북자가족연합회는 대북전단 살포가 “납북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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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활동가와 시민들이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활동가와 시민들이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활동가와 시민들이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 활동가와 시민들이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내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려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내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려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