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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상 하지를 하루 앞둔 20일 적십자봉사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여름김장’을 했다.
적십자봉사원 50여 명은 이날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2.5t을 직접 담그고 5㎏씩 나눠 포장해 대한적십자사와 결연을 맺은 취약계층 500세대에 전달했다. ‘하지엔 김장하지’로 이름붙인 이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십자봉사원이 찾아가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는 폭염대비 특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이번 ‘하지엔 김장하지’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취약계층 총 3338세대에 10t 가량의 여름김장 나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숙자 대한적십자봉사회 서울시협의회장은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가 홀로 계신 어르신들 입맛에 잘 맞으시길 바란다”며 “올해 폭염일수가 2배 가량 길어질 것이라는 뉴스를 봤는데 어른신들 건강이 걱정이다. 더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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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