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젠더 여성 나화린 선수가 성전환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공식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다.
나 선수는 3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경륜 일반여성 1부 경기에 출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나 선수는 3바퀴를 타는 동안 1위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나 선수는 \"많이 긴장했는데요.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최선을 다해서 탔어요. 저 자신이 뿌듯해요.\"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나 선수는 내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일반1부 스크래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일 나 선수의 대회 출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타고난 여성 선수가 상대적으로 월등한 체격 조건을 지닌 트랜스젠더 선수와 맞붙는 것이 과연 공정하냐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나 선수의 출전 소식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을 비롯한 20여개의 인권, 사회단체들은 지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남성으로 태어난 나 선수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성확정 수술을 받았고 지난 4월7일 여성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다. 강원도민체육대회 여성부 출전 규정에는 성별 외 다른 제약을 두지 않고 있어 나 선수는 특별한 제약 없이 출전할 수 있었다.
경기에 참가하기에 앞서 〈한겨레〉와 만난 나 선수는 “저의 대회 출전이 이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출전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대회 출전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나 선수는 “오늘 경기를 처음 뛰어본 결과 남자, 여자뿐 아니라 성전환자를 위한 제3의 경기를 신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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