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의 ‘광화문글판’에 30일 여름편이 걸려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의 ‘광화문글판’에 30일 여름편이 걸려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의 ‘광화문글판’이 30일 여름편으로 새 단장을 했다.

“우리들 두 눈에 그득히 물결치는 시작도 끝도 없는 바다가 있다”.

올해 여름편은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춘수 시인의 시 ‘능금’에서 가져왔다.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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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의 ‘광화문글판’에 30일 여름편이 걸려 있다. 김정효 기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의 ‘광화문글판’에 30일 여름편이 걸려 있다. 김정효 기자

배경 그림은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에 실린 작품 중 하나다. 역동적인 파도와 드넓은 수평선을 마주한 아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