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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검사 사칭’에 공모했던 최철호 <한국방송>(KBS) 피디(PD)가 이 전 후보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최 피디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최 피디는 대선 전인 지난 3월4일 이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검사 사칭 사건은 지난 2002년 분당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 전 후보와 공모한 최 피디가 현직 검사를 사칭하며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이 후보는 벌금 150만원, 최 피디는 선고유예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이 전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 공보물 ‘전과 기록’ 부분에 ‘방송 피디가 후보자를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사항을 물어 알려줬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적었다. 이에 최 피디는 “이 후보로부터 제보가 들어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대선 전인 지난 3월4일 이 후보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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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22일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2부에 배당했고, 이후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첩됐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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