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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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검사 사칭’에 공모했던 최철호 <한국방송>(KBS) 피디(PD)가 이 전 후보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최 피디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최 피디는 대선 전인 지난 3월4일 이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검사 사칭 사건은 지난 2002년 분당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 전 후보와 공모한 최 피디가 현직 검사를 사칭하며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이 후보는 벌금 150만원, 최 피디는 선고유예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이 전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 공보물 ‘전과 기록’ 부분에 ‘방송 피디가 후보자를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사항을 물어 알려줬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적었다. 이에 최 피디는 “이 후보로부터 제보가 들어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대선 전인 지난 3월4일 이 후보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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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22일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2부에 배당했고, 이후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첩됐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