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석의문장강화 / [난이도 = 중등~고1] 7. 명사문을 줄이자8. ‘있다’를 제대로 쓰자9. 주체를 분명히 드러내기‘있다’가 국어사전에 여러 모로 소개되었는데, 형용사로는 대표적으로 ‘①존재하다, ②갖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동사로는 ‘어떤 동작의 상태를 계속하다’로 쓰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있다’를 ‘산이 있다, 돈이 있다, 앉아 있다’같은 곳에 쓴다는 겁니다. 또 ‘방법, 힘’을 의미하는 ‘수’ 밑에 놓여, ‘할 수 있다’ 같이 쓰인다고도 하였습니다.우리말이 첨가어로써 형용사, 동사를 다양하게 이용해야 자기 속셈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말은 우리가 몰라서 쓰지 못할 만큼 형용사, 동사가 아주 풍성합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서술어를 ‘있다’로만 처리합니다. 다음 서술어에서 ‘있다’를 어떻게 빼야할지, 왜 빼야할지를 궁리해보세요. 1. 이 후보와 저 후보는 많은 차이가 있다. 2. 여러 사람이 다쳤다는 보도가 있었다.3. 교육 전문가의 충고가 있었다. 4.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논란이 있었다.1번 문장은 ‘이 후보와 저 후보는 차이가 많다.’로 고치면 됩니다. 문장도 짧아졌지만, ‘많다’가 서술어라서 뜻도 분명해졌습니다. 2번은 ‘여러 사람이 다쳤다고 한다.’로 바꾸면 ‘다쳤다’에 중점을 둔 문장이고, ‘보도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다쳤다고 한다.’로 고치면 ‘보도’에 중점을 둔 것입니다. 3번은 ‘교육 전문가가 충고하였다.’로 바꾸어 ‘교육 전문가’를 문장 주체로 삼아야 합니다. 4번도 ‘논란을 벌였다.’로 바꾸어야 주체가 분명해집니다. ‘있다’를 남용하는 것은 영어의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문장 주체를 일부러 없애거나, 숨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즉, 1번은 영어의 ‘There are ~’를 직역한 문장이며, 2번~4번은 사물을 주어로 내세우는 영어식 물주문장으로, 사람이 드러나지 않거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있다’ 서술어를 남용하면 동사/형용사의 주체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동사/형용사 서술어 ‘만나다, 아름답다’의 주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쓴이가 사람과 사물을 대하며 다양한 과정은 드러내지 않고,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결과만 표현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글을 쓰고 ‘-이다’처럼 ‘있다’로 끝낸 서술어를 찾아 표시하고, 그 자리에 그 말을 꼭 써야할지를 판단해보세요. 다음 문장에서 ‘있다’를 빼고 다른 서술어를 붙여 보세요. 1. 가치관 충돌로 엄청난 혼란이 있다. 2. 금융감독원의 면밀한 검토가 있었다. 3. 우리는 군사 쿠데타를 겪은 경험이 있다. 4.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5. 그 후보는 재산 축적에 문제가 있다. 6. 그곳은 도로에 도색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7. 주최 측의 사업 과정 설명이 있었다. 8. 고소 취하를 두고 서로 다툼이 있었다. 9. 제도화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견해가 있었다.
■ 한효석의 문장강화 답안 1. 가치관이 충돌하며 엄청나게 혼란스럽다. 2. 금융감독원이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3. 우리는 군사 쿠데타를 겪었다(경험하였다). 4.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였다. 5. 그 후보는 재산을 축적하며 불법을 저질렀다. 6. 그곳은 도로를 도색합니다. 7. 주최 측이 사업 과정을 설명하였다. 8. 고소 취하를 두고 서로 다투었다. 9. 시민단체는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저자 www.pipls.c.kr
‘있다’ 남용 말고 적절한지 살펴야
- 수정 2019-10-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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