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15명이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 등 입시 경쟁 교육 해소 방안을 공동공약으로 발표했다. 12일 오전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15명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입시경쟁교육 해소 및 공교육 정상화, 대학서열체제 철폐, 고교서열화 해소, 민주주의 교육 강화 등을 담은 ‘2026 교육대전환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회견에는 강삼영(강원), 안민석(경기), 송영기(경남), 이용기(경북), 장관호(광주·전남), 임성무(대구), 성광진(대전), 정근식(서울), 임전수(세종), 조용식(울산), 임병구(인천), 천호성(전북), 고의숙(제주), 이병도(충남), 김성근(충북) 후보 등 부산을 제외한 15곳의 민주진보진영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입시 경쟁 교육 해소의 방안으로 “늦어도 2030년대 초반까지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내신과 수능시험을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교육 선진국 수준의 대입자격고사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이 모인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에서도 이번 정부 과제로 제안한 바 있다. 후보들은 이러한 의견을 대입제도의 방향이 담기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논의 중인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제안하는 것 등을 고려하고 있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대학 서열 체제 해소를 위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거점국립대 간 공동학위제 및 학사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교 서열 구조 해소도 약속했다. 후보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특권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행정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 특권학교를 만드는 시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민주주의 교육 강화 △교사의 교육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 보장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 보호 △교직원 정치기본권 보장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내세우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는 교육’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무상교육, 혁신학교, 인권조례로 시작된 교육혁신은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복지와 민주주의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다. 입시 경쟁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는 교육 체제를 교육감 임기 내에 반드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여러 지역 교육감 후보들이 공동으로 공약을 발표한 것은 후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민주진보 진영 유권자를 결집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데다 후보 인지도도 낮아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이번 공동 공약이 '수능 절대평가'나 '자사고 폐지' 등 진보 계열 교육감들이 내세워온 기존 구호를 되풀이하는 데 그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font color="#FF4000">[단독] </font>이수지 ‘야 간호사야!’ 현실판…“폭언 듣고, 굶으며 일해” 60%](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12/53_17785728806864_7117785728665712.webp)














![[단독] 민주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6번 ‘추천 취소’…과거 성희롱 의혹 드러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1/53_17784997244472_20260511503388.webp)










![[포토] 강남역 10년…“여전히 일상에서 여성 생존권 위협”](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511/53_17784867279258_20260511502934.webp)








![<font color="#FF4000">[속보] </font>대검, 박상용 검사 징계 청구 “자백 요구·편의 제공 확인”](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12/53_17785806344618_20260512503630.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