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살 이상 고령층 3명 가운데 1명이 해당되는 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들은 코로나 사망 위험이 최대 5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7일 만성폐쇄폐질환 환자가 코로나19를 앓았을 때 비감염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1.8배, 급성악화 위험이 1.4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입원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를 앓을 경우 사망 위험이 5.1배, 급성악화 위험은 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악화는 만성폐쇄폐질환으로 외래 또는 응급실 방문과 함께 전신스테로이드·항생제 처방 등을 받은 경우를 뜻한다. 질병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을 보면, 만성폐쇄폐질환은 우리나라 70살 이상 고령층 3명 가운데 1명, 전체 국민의 약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을 일으킨다. 2019년 기준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3위, 한국은 9위로 악화하면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이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만성폐쇄폐질환 환자 2499명을 장기 추적한 결과, 사망률은 4.8%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2.7%)보다 1.8배 높았다. 특히 입원 치료 과정에서 호흡 보조 또는 중환자 치료를 받은 중증 코로나19를 겪은 환자의 경우, 비감염 환자 대비 사망 위험이 5.1배 더 높았다. 급성악화 위험을 추적한 연구에선 코로나19 회복 만성폐쇄폐질환 환자 2118명을 분석해보니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환자의 전체 급성악화 발생 위험은 1.4배 높았다. 위험 증가는 초기 30일 이내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 기간 사망 위험은 20배 이상,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중증 급성악화 위험은 8.1배까지 증가했다.
연구책임자인 문지용 건국대 교수(호흡기-알레르기 내과)는 “만성폐쇄폐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며, 감염됐다면 완치 판정 후 최소 30일 이내 건강 상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5-2026 절기 접종을 이달 말에서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단독] 대한체육회 공정위, 이르면 20일 배재고 재심 논의할 듯](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709/53_17835847320415_20260709503238.webp)

























![<font color="#FF4000">[단독] </font>“순위 밀리면 운임 깎인다”…배달라이더 위험 내모는 ‘등급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42/565/imgdb/child/2026/0717/53_17842379377622_20260716503890.webp)






![일제 잔재에 비문투성이 6법 확 뜯어고쳐야 나라가 바로 선다<font color="#00b8b1"> [.txt]</fon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17/53_17842420984628_20260716503868.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