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손이 아프다며 한 노인의 악수 요청 손을 거부한 사진이 누리꾼에게 화제다. 박 후보는 뒤이어 같은 장소에서 대한노인회 간부들과 만나 자연스레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새누리당의 노인 정책을 소개하고, 대한노인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오후 4시께 박 후보가 대한노인회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노인회 건물 앞에 도착했을 때 한 여성이 “아이고, 근혜씨!”라고 소치며 박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자 박 후보는 손을 등 뒤로 숨기고 악수를 거절했다. 현장을 취재한 <오마이뉴스> 사진기자에 따르면 박 후보는 ‘손이 아프다’며 악수를 거부했다고 사진설명을 달았다. 이 사진에는 박 후보의 수행원이 박 후보 손을 잡으려는 여성을 제지하고 있다.
그런데 박 후보는 곧이어 대한노인회 임원진과 인사를 나누면서 웃으며 악수를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두 개 사진을 나란히 이어붙인 사진이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녀의 악수 조건은 무엇일까”(**hope) “공주님이라 악수도 급 따지는 듯”(ziha***) “악수용 효자손이라도 들고 다니지”(conu*****) 등 비꼬는 반응과 함께 “박근혜의 본색, 힘 없는 노인이 울음 터뜨리며 악수 청하면 거부, 힘 있는 모임 회장에게는 먼저 악수를 청한다”며 “그녀에게 민생 따위는 없다, 밀어줄 표만 중요하다”는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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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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